페이지

▶블로그 검색◀

레이블이 한국은행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한국은행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한은 발간 '디스인플레이션' 보고서..내용과 발표 시점 모두 중요한 듯

한국은행은 지난달 30일 『주요국 디스인플레이션 현황 및 평가』라는 이슈 노트를 발간했다. 주요 내용은 아래 소개하겠으나, 내용도 내용이지만 제목 선정과 발간 시점도 잘 고려하면서 읽는 것이 좋겠다. 흔히 경제 정책과 관련해 이른바 공표 효과라는 것이 있다. 이는 영어의 announcement effect라는 표현에서 온 것인데, 예측이나 계획 등을 공개적으로 발표했을 경우 일반인이 그것을 고려하여 행동을 변화시킴으로써 어떤 정책이 효과를 내는 것을 말한다. 

필자가 공표 효과를 강조하는 이유는 우선 제목에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아니라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골랐으며, 발간 시점은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폭등하며 전 세계 금융시장을 긴장시키다가 반락하기 시작한 데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정책금리를 두 번 연속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던 때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음모론 같은 시각에서 보자는 것은 아니다. 보고서 내용 자체도 최근의 인플레이션 동학에 관한 한은의 시각을 충분히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 전문은 맨아래 링크를 클릭해 볼 수 있다.

내년 1.9% 성장, 금리인하 하반기 돼야 - KB증권

※ KB증권의 『2024년 매크로 연간전망』 보고서 중 성장률 및 한국은행 금리정책 전망 관련 부분.

한국: 내수 둔화 및 수출 회복으로 23년과 상반된 흐름 예상

한국의 2024년 경제성장률은 전년비 1.9%로, 2023년(+1.3% 전망)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상반기 성장률을 끌어올렸던 민간소비는, 고금리와 고용 둔화, 그리고 높은 기저의 영향으로 증가율 둔화가 불가피할 듯하다. 하지만 반대로 해외수요는 개선돼, 수출 회복이 이를 상쇄하며 성장률 상승을 이끌 것이다. 2023년 수출이 자동차, 기계 등의 호조에도 가장 덩치가 큰 반도체 수출의 부진으로 역대급 느린 회복세를 전개했다면, 2024년에는 반도체 중심의 IT 업황 및 중국 경기 반등으로 개선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질 전망이다.

한편 내수 둔화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는 않을 듯하다. 수출 개선으로 성장률은 잠재 성장률 수준에 가까울 전망이고 가계 부채의 부담도 있어, 재빨리 인하로 전환할 가능성이 낮다. 2021년 이후 대출금리와 가계대출 총액 사이의 관계를 보면, 금리가 오를 때 대출 총액이 주춤하다가 금리가 떨어지면 대출이 다시 늘어나는 반비례 관계가 나타난다. 물가 역시 전년비 3%대에 머무를 상반기보다는, 2%대로 하락하는 하반기 중 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에도 식지 않는 이유와 한국 정책 운용에 미칠 영향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주요 예측기관들은 2023년 중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매우 부진할 것으로 예측하였다가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 흐름을 나타내면서 성장 전망치를 점차 상향 조정하였다. 이렇게 정책금리 인상에도 경제 성장세가 유지된 것을 두고 많은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자본시장연구원에서는 『미국 경제의 금리 민감도 하락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금리 변화에 구조적으로 둔감해진 이유를 설명하고 이런 현상이 앞으로 미국 및 한국의 정책 수립과 운용에 미칠 영향을 설명했다. 이 블로그에서는 보고서의 부분을 소개하고 보고서 전문은 맨아래 링크로 소개한다. 통화정책 및 시장금리 동향에 관심있는 분들은 보고서 전문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한국 국채 WGBI 편입 내년 하반기쯤 이루어질 듯

※ 한국은행 홍콩 주재원이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가능성 관련 보고서를 발간했다. 며칠 지난 자료이긴 한데 자료 보관 차원에서 블로그에 공유한다.

(小考) 실질 아파트 가격 이미 2017년 수준..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여전히 부담

현재 한국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 중 하나는 부동산 PF 대출 부실 우려다. 문재인 정부 시절 정책 실패와 코로나 팬데믹 대응 통화 완화 정책에 이은 투자 열풍에 2017년 말부터 2021년 중반까지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바 있다. 이어 2021년 중ㆍ후반부터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가속화와 이를 억제하기 위한 초긴축 정책 선회로 부동산 시장은 급랭했다.

한미 금리차 우려 대체로 과도..오히려 기회 될 수도 - 보고서

※ 미국은 정책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는데 한국은행은 올해 초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해오면서 미국과 한국의 금리 역전 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른바 "대규모 자본 이탈" 우려가 커지고, 그에 따라 환율도 폭등하리라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현실과 다른 부분이 많고, 그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에서도 이미 설명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대신증권에서 『한미 금리 차이: Good Bye? Good Buy!』라는 보고서를 통해 필자의 입장과 유사한 설명을 내놓았다. 본 블로그의 최근 관련 글과 대신증권 보고서 링크는 각각 이 글 맨 아래에 공유한다.

(참고) 한은이 발간한 한국 11개 제조업종별 생산ㆍ공급망 정보 총정리

한국은행은 반도체, 자동차 등 우리나라 11개 주요 제조업을 대상으로 지역별 생산현황(생산 점유율, 공장 소재지), 생산품의 국가·제품별 수출, 생산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의 수입 등을 정리한 「우리나라 주요 제조업 생산 및 공급망 지도」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 저자들은 한국 경제가 무역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여건 변화에 민감하므로 "국내외 충격이 발생했을 때 우리 경제가 업종별·지역별로 어떤 영향을 받을지 가늠해보기 위해서는 업종에 따른 지역별 생산 현황과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글로벌 교역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시각화 자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환율이 수출에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다..'환율과 금융리스크' 한은 보고서

※ 최근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이와 관련한 과거 한국은행 보고서가 떠올라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환율은 16일 달러당 1336.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화 가치 기준으로 이는 올해 들어 5.4% 하락한 것이며, 이달에만 4.7% 하락한 것이다. 올해 2월2일 기록한 장중 최고 수준과 비교하면 원화 가치는 9%나 떨어졌다. 

경제 규모와 구성, 그리고 국제 금융시장 역학 등의 변화로 달러/원 환율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과거와 비교해 크게 달라졌다. 과거에는 예컨대 환율이 상승하면 한국산 제품의 수출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된다고 여겨졌다. 즉, 환율이 달러당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올라가면(원화 가치 9% 하락) 수출업체는 국내산 제품에 대해 수출시장에서 달러 표시 가격을 9% 인하해도 원화 표시 매출이익에 변화가 없다.

한국은행 7대 주력산업 모니터링 보고서: 반도체 부진 완화, 자동차 내수 둔화, 석유화학 부진 지속

※ 각 산업의 대표 소재지를 관할하는 한국은행 지역본부에서 각종 행내외 통계자료, 업체 모니터링 결과 등을 이용하여 작성한 자료로, 주력산업의 최근 동향 및 전망에 관한 분기별 모니터링 보고서 주요 내용.

반도체는 IT경기 부진과 더딘 재고 소진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며 2023년 2/4분기 중 수출액이 감소(-34.8%, 이하 전년동기대비)하였으나 AI 관련 제품 수요 급증, 감산효과 본격화 등으로 3/4분기에는 부진이 완화될 전망이다.

한은 자료: 전세가격 하락에 따른 보증금 반환 부담 추정액

(※ 이 자료는 한국은행이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 수록한 "주택시장 관련 주요 금융안정 리스크 점검 보고서"의 일부인데, 좀 지난 자료지만 참고 및 정리 차원에서 블로그에 저장한다.)

보유 주택을 임대한 가구의 경우 주택 매매가격 하락에 따른 순자산 축소에 더해 전세가격 하락에 따른 보증금 반환부담이 증대될 수 있다. 전세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아파트의 단위면적(m2)당 중위 전세가격(전국 기준)은 2023년 1/4분기 361.6만원으로, 고점(21년 4/4분기 414.0만원) 대비 1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소형 이하보다는 중소형(60~85m2) 이상 아파트에서 전세가격 하락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외환시장 압력지수로 살펴본 달러/원 환율의 시기별 추세 특징 - 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블로그에 게재한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압력지수 추정 결과 및 주요 특징』이라는 글은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외환시장에 가해지는 대내외 압력을 지수화해서 압력의 급변동에 미리 정책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 결과 달러/원 환율은 2000년대 이후 몇 가지 시기별로 특징적인 움직임으로 보였으며, 가장 최근 기간인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상당히 안정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상승 압력이 커지는 다양한 대내외 요인들이 생겼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다음은 블로그 글의 주요 부분이다. 블로그 글 전체를 보려면 맨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급격한 환율 상승이나 대규모 자본 유출 등 외환시장 압력의 급등은 우리나라 경제의 실물 및 금융 부문 모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 상승은 원자재 등 수입가격 상승을 통해 인플레이션 악화로 이어질수 있으며, 특히 제조업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또한 급격한 원화 가치 절하는 외채 상환 부담을 가중시키고, 더 나아가 금융위기로 이어지기도 한다.

(보고서) 가계 초과저축 100조원 넘는 것으로 추산...주식시장에 미칠 영향

※ 어제 한국은행이 발간한 『팬데믹 이후 가계 초과저축 분석 및 평가』 보고서가 관심을 끌었다. 특히 "팬데믹 기간중 우리나라 가계는 100조원 이상의 초과저축을 축적하였으며, 이를 유동성이 높은 금융자산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는 결론 부분이 언론에 집중 보도됐다. 

보고서는 특히 "가계는 이러한 초과저축을 부채상환에 이용하기 보다는 유동성이 높은 금융자산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 가계가 실물 및 금융상황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향후 추이를 관망하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초과저축으로 인해 개선된 가계 재무상황은 부정적 소득충격의 영향을 상당폭 완충하면서 민간소비의 하방리스크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긍정적 측면과 함께 초과저축이 대출과 함께 주택시장에 재접근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주택가격 상승, 가계 디레버리징 지연 등으로 이어질 경우 금융안정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이투자증권 보고서는 주식시장에서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축적된 가계 초과저축이 어떻게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는지 지적하고 있다.

(속보) 2개의 그래프로 살펴본 2분기 국내총생산 특징 및 함의

오늘 아침 한국은행은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속보 추정치를 발표했다. 표면적으론 2분기 경제는 전분기 대비 0.6% 성장하며 1분기 중 0.3%보다 성장이 빨라진 것으로 추정됐다. 지출항목별 및 산업별 구성 내역은 이 글 맨 아래를 참조하면 된다.

(보고서) 7월 한은 금통위 금리 동결 결정 배경과 기자회견 주요 내용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시장 전망과 같이 3.50%로 유지했다. 이는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최소 한 차례 더 정책금리 목표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미국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중간값(5.125%)과 비교해서 162.5bp 낮으며, 앞으로 이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소위 내외금리차 확대에 따른 자본유출 위험을 언급하는 글들이 보이지만, 과거 사례나 다른 여건 등을 볼 때 내외금리차 만으로 자본유출 위험이 크게 커지거나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7월 기준금리 결정 및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기자회견 내용 등에 대한 총평을 증권사마다 발표하고 있는데, 아래는 교보증권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공유한다.

7월 금통위, 기준금리 3.50%로 동결(만장일치)

(보고서) 7월 금리 동결 전망 우세하지만, 유독 생각할 게 많은 금통위 회의

※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 회의를 앞둔 하이투자증권의 예상 보고서 내용을 소개한다. 금융투자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채권시장 참여자의 93%는 금통위가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전문가는 지난 5월 89%에서 93%로 4%포인트(P) 늘었다. 하지만 모든 금통위 회의는 시장 참가자들에게 초미의 관심이다. 결정 내용 이외에도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 발언 내용 한마디 한마디에 관심이 쏠린다. 

다시 높아진 금리,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유동성 및 부동산 PF 리스크, 그리고 물가 안정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부동산 KoreaViews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원자재 환율 외교 국제금융센터 암호화페 북한 외환 중국 인구 한은 반도체 에너지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코로나 금리 AI 미국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논평 수출 자본시장연구원 중동 채권 일본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칼럼 한국금융연구원 BOJ ICO 일본 자동차 국회입법조사처 삼성증권 생성형AI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공지능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한국 IBK투자증권 KIEP TheKoreaHerald 미중관계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OECD 대신증권 무역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저출산 전쟁 ECB IBK기업은행 IEA KIET LG경영연구원 NBER PF 공급망 관광 광물 기후변화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본시장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환경 Bernanke CBDC DRAM ESG EU IPEF IRA KDB미래전략연구소 KOTRA MBC라디오 ODA PIIE RSU SNS Z세대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규제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봇 로봇산업 로슈 로이터통신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버냉키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씨티그룹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혁신 홍콩 횡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