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망》
■ 글로벌 자동차 시장 개관
○ 2016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까지 연속 6년의 판매 기록 행진을 이어갈 전망임. 이머징 시장의 자동차 판매 실적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경제 성장 모멘텀 강화를 바탕으로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3%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
○ 노동 시장의 강세 기조가 미국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의 견조한 자동차 판매 증가세를 이끄는 가운데, 지난해 러시아와 브라질 시장의 급격한 위축으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이머징 시장의 판매 실적 역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임.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 기조, 저금리 환경 및 양호한 자동차 금융 요건, 가계의 재무 여건 개선 및 소득 증가도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매 실적 강화에 기여할 것임.
○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 강세는 북미와 서유럽 시장이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음. 2015년 이들 북미 및 서유럽 시장의 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7%로서 근 20년 만에 가장 가파른 성장세로 밝혀졌음. 특별히,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판매량은 2000년 이후 최고 기록인 2,000만 대를 돌파했으며, 2016년 북미 지역의 자동차 판매 실적은 2,100만 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됨.
■ 지역별 자동차 판매 전망
○ 건실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노동 시장 동향과 가계의 재무 여건 개선 및 노후 자동차 교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16년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1,800만 대에 근접할 전망임. 반면, 지난해 190만 대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던 캐나다의 자동차 판매 실적은 정체 현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함. 에너지 산업 위축에 따른 일부 지역의 경기 둔화가 올해 캐나다의 자동차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는 배경임.
○ 경제 회복 모멘텀 강화, 고용 및 가계 소득 증가, 금융 안정성 개선 및 저금리 기조 지속, 노후 자동차 교체 수요 급증의 영향으로, 2015년 서유럽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1,310만 대를 기록했음. 하지만, 이 같은 판매량은 금융 위기 이전 수준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것임. 강세를 지속하던 영국과 스페인 시장의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관측되는 바, 2016년 서유럽의 자동차 판매 신장률이 4% 내외로 둔화될 전망임.
○ 올해 말까지 이어질 소형차에 대한 판매세 인하 조치와 정부의 경기부양 대책에 힘입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 역시 2015년 1,975만 대에서 2016년 2,113만 대로 약 7% 증가할 전망임. 금리 인하와 자동차 메이커들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판매 실적 강화에 기여할 것임. 서부 내륙 중소도시들은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대도시 지역의 판매 실적은 자동차 구입 제한 조치와 환경에 대한 우려로 인해 크게 늘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함.
○ 당분간 7%를 웃도는 강한 경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인도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전망임. 지속되고 있는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 기조와 저유가 효과에 힘입은 소비심리 개선 역시 인도 자동차 시장의 전망을 밝히는 요인임. 특히, 인도의 가계소비 증가율은 연평균 6%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미국과 G20 국가들의 가계소비 증가율 전망치에 비해 각각 두 배, 다섯 배나 높은 것임.
○ 원자재 가격 급락 속에서 극심한 침체에 빠져있는 러시아와 브라질의 자동차 시장은 당분간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임. 지난해 40%에 육박하는 하락세를 나타낸 러시아의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도 전년 대비 10% 감소한 146만 대를 기록할 전망이며, 경기 하강 압력에 실업률, 인플레이션 및 금리 급등 등의 악재가 더해지고 있는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 실적 역시 2015년 192만 대에서 2016년 169만 대로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 보고서 원문: http://www.gbm.scotiabank.com/English/bns_econ/bns_auto.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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