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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스위스, 원화채권 2위 보유국 등극...의미와 전망

(※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내용 요약. 보고서 원래 제목은 『원화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 구도 변화』)

■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나타난 주요 변화들

- 금일 공개된 금감원의 2016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서 나타난 원화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구도 변화는 향후 원화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를 분석함에 있어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를 보여주었다는 판단

- 16.3월말 기준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잔액은 97.4조원이며 전체 상장채권 잔액대비 보유비중은’10.4월 이후 최저 수준인 6.1%를 기록했지만, 국채 잔액대비 외국인 보유비중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지역별 다양화도 진행되고 있어 세부 내용은 오히려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됨

■ 중국, 외환보유고 증가에 따라 원화채권 투자 확대

- 당사가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중국계 자금이 원화채권시장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는지 여부였음. 그러나 3월 외국인 증권투자동향을 이와 관련된 우려는 크게 완화시켜 줌

- 중국은 지난 2월부터 원화채권 제 1 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과거 3년간 외국인 원화채권 순투자에서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관련 자금의 흐름을 주목할 수밖에 없음

- 특히, 최근 지난 1~2월 중국 외환보유고 급감과 더불어 중국 외환시장 불안이 높아지면서 중국이 원화채권 투자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기에 3월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증가(+103억 달러)하는 과정에서 원화채권 투자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이었음

- 결론적으로 중국은 3월 외환보유고가 증가하고 외환시장이 안정을 되찾자 다시 3,660억원 가량 원화채권 순투자에 나서며 원화채권 제 1 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

- 향후 중국의 원화채권 투자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중국 외환시장 안정 및 수출 경기 회복을 기반으로 외환보유고의 지속적인 증가가 뒷받침되어야 하긴 하나, 중국이 외환시장관련 우려가 완화되는 국면에서는 여전히 원화채권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는 점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판단

■ 제 2 원화채권 보유국으로 등극한 스위스

- 3월 외국인 증권투자에서 보여준 또 하나의 큰 변화는 원화채권 제 2 보유국이 지난 2월 미국에서 3월에는 스위스로 전환된 것임. 스위스는 3월중 원화채권을 1.2조원 순투자한 결과 원화채권 보유잔액 14.5조원을 기록해 제 2 보유국으로 등극함

- 미국 원화채권 보유잔액 14.3조원과는 미미한 차이이긴 하나, 마이너스 금리제도를 도입해 국채금리가 마이너스권에 머물고 있는 스위스 입장에서는 여타 국가대비 원화채권과의 금리 스프레드, 환율 기대, 안정성 등을 모두 감안했을 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원화채권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됨

- 반면, 상대적으로 미국은 금리인상 경계와 더불어 원화채권 보유잔액을 축소하고 있는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스위스는 굳건히 2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추정됨

- 그 뿐만 아니라 제 1 보유국인 중국과의 격차가 3.4조원 가량에 불과해 만약 중국의 외환보유고 증가가 주춤해질 경우, 향후 스위스가 원화채권 제 1 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넘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

- 적어도 미국계 자금 유입이 주춤한 상황에서 스위스 자금의 꾸준한 유입은 원화채권시장에서 중국 자금의 독주를 막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계 자금 유출 혹은 중국계 자금 유입이 더뎌지더라도 이를 스위스 자금이 대체해줄 수 있다는 안도감을 갖게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 템플턴 펀드 자금과 호주 자금 유입 기대는 낮출 필요

- 템플턴 펀드 자금의 유입 경로로 추정되는 미국+룩셈부르크 자금이 3월에도 원화 채권시장에서 2,020억원 이탈하는 모습을 보임. 3월에는 이머징 채권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크던 시기였으나, 원화채권 투자가 주춤했다는 점은 과거보다 원화채권에 대한 선호도 약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 가능

- 호주는 2월 1.6조원에 이어 3월에도 원화채권을 3,970억원 순투자함. 호주의 원화채권 보유잔액은 2.5조원으로 3월말 기준 호주 외환보유고의 5%인 2.8조원에 육박한 상황. 향후 호주관련 자금 유입 기대는 낮춰야 한다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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