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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세계 신산업 최근 동향 간단 총정리..한국은?

(※ 산업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 내용 중 "세계 신산업별 최근 동향" 내용을 공유함)

《신산업의 2021년 시장전망: 특히 EV용 배터리, 인공지능 성장세 두드러져》

□ 신산업의 특성상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전반적으로 비교적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별로 다소 격차 발생

□ 매우 높은 성장이 지속될 산업군: 전기차용 배터리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인 가운데, 인공지능도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전년비 30%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률이 기대 
  • 테슬라가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자사 배터리 필요용량이 2020년 50GWh에서 2030년 3TWH로 60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한 점은 EV용 배터리의 수요급증 가능성을 시사
□ 전년보다 더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군: 전문서비스 로봇, 전기자동차(EV), 개인용·가정용 로봇, 스마트홈 등도 2020년 20%가 넘는 성장한데 이어 공통적으로 2021년에는 전년보다 더욱 높은 성장률이 예상
  • 이차전지도 2021년에 전년비 20% 중반 이상 성장하지만, 2020년보다는 성장률이 다소 낮아질 전망
□ 2021년부터 큰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 소비자용 AR·VR

□ 완만하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산업군: 시스템반도체, 첨단소재는 전년보다 다소 높은 약 6%의 성장률이 예상

《중국의 신흥 전기자동차(EV) 기업, 미국증시 상장 등 빠른 성장세가 주목》

□ 중국 전기차(EV) 업계에서 니오(NIO), 샤오펑(小鵬汽車, Xpeng), 리오토(理想汽車, Li Auto가 2세대 벤처 3사로 급부상 
  • 이들 신흥 EV 3사는 모두 미국 증시에 상장한 상태이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자동차 순위 15위 안에 진입 → 테슬라의 주가상승이 기폭제로 작용하여 신흥 전기차 기업의 주가도 일부 버블이 형성되었다는 평가이지만 빠른 성장세를 반영 : 판매 대수는 11월까지 매월 연간대비 100% 이상 상승
□ 신흥 3사는 초기 단계의 높은 진입장벽을 독특한 성장전략을 통해 극복했다는 점에서 주목 

□ 11월 판매실적이 최고치를 기록 : 판매량에서 니오가 선두이며 리오토와 샤오펑의 순서
  •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NIO)의 11월 신차 판매량은 5,291대로 단월 판매량으로는 4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 : 2020년 누계 판매대수는 3만 6721대(전년동기비 111.1% 증가)
  • 샤오펑의 11월 판매대수는, 전년동월비 342% 증가의 4,224대로, 금년 최고를 갱신 : 2020년 누계 판매대수는 2만 1341대 (전년동기비 87% 증가)
  • 현재 1개 차종만을 선보이고 있는 리오토(Li Auto)도 11월 신차 판매량은 4,646대 : 2020년 누계 판매대수는 2만 6,498대
□ 우리나라는 독자적인 EV 생산 스타트업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의 EV 신흥 강자들의 부상이 주는 강한 시사점에 주목할 필요
  • 첫째는 EV는 물론이고 다양한 신산업에서 중국의 성장 잠재성을 시사, 둘째는 전기차 시장 진입과정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한 차별적 전략은 큰 시사점을 제공
《(자율주행 반도체) 모빌아이와 엔비디아 2강, 완성차 업체와의 관계에서 상호 차별화전략 주목》

□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분업이 필수적인 가운데, 완성차 메이커들의 입장에서는 어디까지 스스로 개발하고, 어디를 타사에 맡길 것인가가 새로운 화두
  •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자율주행 반도체의 2강인 모빌아이와 엔비디아의 서로 다른 전략추진이 주목
□ (모빌아이) 기존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와의 갈등을 감수하고 '레벨4' 자율주행의 핵심인‘센서’,‘인식 소프트웨어’에서 독자적 영역 구축을 추구
  • 핵심 기술인 소프트웨어, 센서, 고정밀 지도데이터를 사실상 하나로 통합하여 일체로 개발. 제공함으로써 자사의 기술적 파워를 구축하려는 강한 의지
  • 자동운전 소프트를 배타적인 기술로 간주하여‘블랙박스화’하여 미공개
□ (엔비디아) 사용하기 양호한 소프트 개발 지원환경을 강화하여 자동차업체에 대한 지원 전략을 선택 → 자동차 업체의 소프트웨어 내제화를 맞춤식으로 지원
  • 기존의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나 부품업체에 대한 지원을 중시하는 맞품형 지원전략을 통해 급성장 지속중 ▸ 자동운전 소프트를 계약 형태에 따라 소스 코드의 내용까지 공개
□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보면, 자율주행 핵심기술 확보 관점에서 자동차 메이커의 선택 폭은 넓지 않은 상태
  • 테슬라 등 내제화 입장이 명확한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완성차기업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독자 개발한다면 엔비디아와 제휴하고. 만일 조달을 통한 SoC 분업으로 결정한다면 모빌아이와 제휴하는 방향이 일반적인 흐름일 것으로 평가

《(자율주행) 혼다, 자율주행 승용차에 대해 세계 첫 레벨3 등급의 인가 획득 → 자율차 보급 촉진 가능성》

□ 혼다, 고도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레벨3의 승용차를 국토부로부터 세계 첫 인가를 받음으로써 자율주행 시장에서 선행하기 시작
  • 정부 인가를 받음으로써 레벨3의 레전드 브랜드를 ’20년중 판매개시 예정 : 고속도로 주행 시 시선을 앞쪽에서 떼고도 운전이 가능한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파악
□ 다른 경쟁업체들도 레벨3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아우디가 레벨3의 기술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제도적 미정비로 실용화까지 도달하지는 못한 것으로 추정
  • 도요타는 금년 겨울 출시하는 렉서스 신형모델에 레벨2 상당의 핸즈오프 기능을 탑재하며, 레벨 3급은 수년내 투입가능하다고 언급
  • 메르세데스 벤츠는 2021년 후반에 레벨3 대응차를 발매할 예정 
  • 포드는, 비록 승용차는 아니지만 레벨4에 상당하는 ’상용차‘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2021년에 제공할 계획을 진행중
  • 이번 승인은 세계시장에서 레벨3 자율주행차의 본격적인 실용화 경쟁의 전개를 예고 → 우리나라도 자율주행 경쟁에서 뒤지지 않도록 신속한 제도 정비 및 인프라 구축 완료가 시급
  • 우리나라는 이르면 2021년에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레벨3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 2020년 1월에는 레벨3 안전기준을 세계 최초로 제정하였고 ’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제도 및 인프라를 완비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빠른 대응으로 시장여건은 크게 개선
  • 레벨 3 및 4 기술의 조기 확보와 더불어 자율주행 제도 및 인프라의 완전한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미래자동차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필요
《(헬스케어) 중국 온라인 진료서비스, 자국기업은 물론 외국기업들도 적극 진출 시작 → 헬스케어의 성장 잠재성에 선제적 투자 움직임 주목》

□ 중국의 거대한 의료시장을 겨냥하여 선진기업들의 중국시장 온라인 진료사업 진출이 확대되기 시작 
  • 중국제조 2025의 중점 10개 분야중 하나인 ‘바이오의약ㆍ고성능 의료기계’의 진흥책은 건강 모니터링·원격의료 제품ㆍ서비스이며, 인라인 진료는 코로나 상황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 
  • 중국기업에 이어 프랑스, 일본 기업들이 중국 의료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 → 중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배경은 첫째 거대한 내수시장, 둘째 의료데이터 확보가 핵심
- 글로벌 기업들은 데이터 활용을 통한 신약개발 가능성을 목표로 삼고 비즈니스를 전개하려는 움직임 
- 중국은 전자데이터의 국외유출을 통제하는 입장이어서 외국계 기업이 인터넷 사업의 라이센스를 단독으로 승인받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 → 중국기업과의 제휴가 필수
□ 중국내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출 : 전자상거래 2강(알리바바 vs. 京東集団) 경쟁이 온라인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 
  • 중국 온라인진료 서비스의 성장잠재성을 반영하여, IT 대기업은 물론 대형보험사 등 중국 대기업들은 기 구축된 서비스 이용자 그룹을 기반으로 삼아 온라인 진료서비스에 참여하기 시작 
  • 알리바바 계열사인 아리건강(알리바바헬스)는 의약품 인터넷 판매 외에, 온라인 진료 서비스, 헬스케어 솔루션, 스마트 의료기술 등으로 사업영역 확대 
  • 징동집단(京東集団) 산하의 징동건강(JD헬스)은 온라인 진료 상담이나 병원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 → 코로나 유행 이후 회사 플랫폼의 월 진료건수가 금년 상반기에 10배 이상 증가 (’20년 12월 8일 홍콩증시 상장)
  • 텐센트가 출자한 미의집단(위닥터)에는 30만명 이상의 의사가 등록하여 동영상으로 환자에 대응 → 대화앱(위챗)을 활용하여 온라인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향후 진료 데이터를 이용하여 신약개발도 추진중 
  • 대형 보험사(平安保険)가 운영하는 온라인 의료앱(Ping An Good Doctor)은 AI이 환자와 채팅 문진하는 서비스 방식으로 작년 9월 등록자 수가 이미 3억 명을 돌파 → 직접진료를 선호하는 중국 국민성을 고려하여 전문의를 소개하고 예약을 하는 서비스도 제공
- 온라인진료(핑안 굿닥터) 서비스는 10월 시점에 월 83만건 실적을 기록 → 문진후에는 환자에 적합한 의사를 AI가 제시
□ 외국의 글로벌 의료기업들도 중국기업과의 제휴 방식을 통해 중국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시작 
  • 프랑스 사노피는 2020년 초에 알리바바 그룹의 아리건강과 협업을 시작 → 주로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대한 의료정보 제공을 강화 
  • 일본 에자이(Eisai)는 중국 경동집단(JD닷컴)과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2021년 초부터 건망증, 치매에 특화한 온라인 진료서비스를 시작할 방침
- 약 2000명의 치매 전문의를 확보하고 이용자가 증상이나 치료방법을 컨설팅하는 서비스 구조를 구축 
- 서비스 과정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을 통해 치매 원인이 되는 생활 습관을 밝혀내는 것으로 중국시장에 맞춤화된 치매 치료약의 개발로 연결할 계획인 것으로 판단

  • 일본 시오노기 제약도 중국 핑안보험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의약품 연구거점을 개설(’12.11) → 보험사로부터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신약 개발로 연결하며, 개발되는 신약은 중국 뿐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판매할 계획

□ 우리나라는 아직 온라인 진료서비스 환경이 구축되지 못해 시장창출이 지연
  • 향후 시장이 개방될 경우, 중국 등에서 축적된 온라인 의료사업 경험을 갖춘 외국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잠재수요, 효과성, 맞춤형 데이터 확보 등을 고려하여 단계적이고 실질적인 서비스 확대가 필요 
  • 우리나라는 세계 GDP 상위 15개국중 유일하게 비대면 진료 금지국으로 규제개선, 민간의료 참여활성화 방안 마련, 가이드라인 명료화 등의 현안을 해소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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