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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그래서 어디까지가 AI인지 OECD가 최근 수정한 규정과 배경 설명

요즘 인쇄 매체나 온라인 매체 등 형태를 가리지 않고 많은 글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대상은 단연 AI(인공지능)와 AI 시스템, 그리고 그와 관련된 개념들이다. AI 관련 연구‧개발 활동은 지난 20세기 후반부터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고, 종종 새로운 개발 성공 사례도 보고돼왔다. 하지만, 드디어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혁명적' 전환이 이루어졌다는 보고와 논의는 최근 들어 두드러졌다.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에서는 기업들이 앞다퉈 AI 관련 발표를 내놓았고, 상당수 기업의 주가는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등 AI 자체가 큰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이런 발표들 중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는 읽을 때마다, 주가 반응을 볼 때마다 의문스럽다.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라는 말의 의미도 애매하다. 결국 '어디까지가 AI라는 개념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실히 규정해야 할 필요를 느낀다.

(사진 출처: oecd.ai)

연구기관이나 이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마다 규정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생성형AI의 대표격인 ChatGPT이 규정한 것은 다음과 같다:
AI는 컴퓨터 과학의 한 분야로, 기계가 지능적인 행동을 보이고, 경험을 통해 학습하고, 자연어를 이해하고, 패턴을 인식하고, 인간의 인지 기능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 모델 및 시스템을 만들고 개발하는 것을 포함한다. 
AI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인간의 지능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컴퓨터 기반 또는 소프트웨어 기반 객체다. 머신 러닝, 신경망, 자연어 처리,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을 포함하며, 기계가 자율적으로 환경이나 특정 작업을 인지하고 추론하며 학습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및 AI시스템에 관한 논의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국가 및 국제기구 단위에서도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을 위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렇게 파급력이 큰 기술적 발전이 인류의 전반적인 생활환경은 물론 나아가 인류의 생존 자체에 위협이 되기 전에 합당한 규제나 감독, 혹은 관리에 필요한 체계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기존의 'AI 시스템' 개념을 가장 최근 동향까지 반영해 수정한 새로운 개념을 발표했다. 『OECD의 최신 AI 시스템 정의에 대한 설명 각서(EXPLANATORY MEMORANDUM ON THE UPDATED OECD DEFINITION OF AN AI SYSTEM)』라는 제목의 이 발간물은 AI 시스템을 다음과 같이 수정했다:
AI 시스템은, 명시적 또는 암묵적 목표에 따라, 입력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실존 및 가상의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예측, 콘텐츠, 추천 또는 결정과 같은 출력을 생성하는 방법을 추론하는 기계 기반 시스템이다. 배치 후 자율성 및 적응성 수준은 AI 시스템마다 다르다. (An AI system is a machine-based system that, for explicit or implicit objectives, infers, from the input it receives, how to generate outputs such as predictions, content, recommendations, or decisions that [can] influence physical or virtual environments. Different AI systems vary in their levels of autonomy and adaptiveness after deployment.)
어떻게 규정하는지는 기관마다 다르며, 이 규정의 글자 하나하나가 대단히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전 규정과 새 규정이 어떻게 다른지, 이렇게 수정하기까지의 논의 과정에서 고려된 상황은 무엇인지, 그리고 새 규정에 따라 앞으로 어떤 부분이 달라질지 등은 잘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발간물을 소개한다.

발간물(영문)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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