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넬대학교, INSEAD,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등 3개 기관은 세계 143개국을 대상으로 방대한 분야에 걸친 81개 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세계혁신지수(GII) 2014』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적 요소를 중점적으로 분석한 이 보고서는 세계은행 분류에 따라 각 국가를 소득 수준별로 구분해놓고 있다. 한국은 고소득국가군에 속한다. 아래 내용은 산업연구원이 요약 부분을 번역해 소개한 것이다. 한국은 총점 기준으로 세계16위를 기록했으며 고소득국 가운데 순위는 같은 16위였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한국 다음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도 뒤져 지역 순위 6위를 차지했다. 아래 요약 부분에서는 상위 10개국에 대한 설명이 집중돼 한국에 대한 내용이 따로 없으나 보고서 전체적으로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으니 저장해 놓고 꼼꼼히 읽어볼 것을 권한다. 영문 보고서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받아볼 수 있다.)
□ 2014년 글로벌 혁신지수 동향
○ 2014년 글로벌 혁신지수 TOP 10 국가에는 스위스, 영국,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미국, 싱가포르, 덴마크, 룩셈부르크, 홍콩이 선정되었음. 이들 중 9개국은 2013년 글로벌 혁신지수 TOP 10 국가에 이미 선정된 경험이 있음. 지난해, 10위에 랭크 되었던 아일랜드가 올해엔 11위로 한 계단 하락한 반면, 2013년 12위였던 룩셈부르크는 2014년 새롭게 글로벌 TOP 10 혁신 국가에 포함되었음.
○ 예년과 마찬가지로, 2014년 글로벌 혁신지수 평가에서도 소득 수준에 따라 국가별 혁신지수가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이 지속되었음. 이는 2014년 글로벌 TOP 25 혁신 국가들은 모두 세계은행 (World Bank) 분류 기준으로 상위소득 국가군에 속하는 국가들인 것으로도 확인되고 있음. 중상위소득 국가군 중에서는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상위소득 국가군에 필적할 만한 혁신지수를 나타내고 있음.
○ 2014년 글로벌 혁신지수 평가에서 Sub-Sahara 아프리카 국가들이 가장 괄목할 만한 개선의 모습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음. Sub-Sahara 아프리카 33개 국가들 중, 17개국의 혁신지수가 지난해에 비해 순위 상승을 기록했으며. 3개국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2개국은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음. 나머지 11개국의 순위는 2013년 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음.
○ 2014년 글로벌 혁신지수 보고서에서 주목할 현상으로는 BRICS 국가간 혁신지수 편차가 확대되는 것을 꼽을 수 있음. 중국이 다른 BRICS 국가들에 비해 가파른 혁신지수 개선의 추세를 나타내는 반면, 인도의 혁신지수는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현재의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될 경우, 수년 이내에 중국이 글로벌 TOP 25 혁신 국가 리스트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함.